1. 이탈리아 로마, 빈센조의 첫 등장과 실제 촬영지
드라마 빈센조는 첫 장면부터 웅장한 분위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습니다. 극 중 빈센조 카사노(송중기 분)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등장하며,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이국적인 배경이 그의 강렬한 캐릭터를 더욱 돋보이게 했죠. 하지만 많은 시청자들이 궁금해한 것은 과연 이 장면들이 실제 로마에서 촬영된 것인지, 아니면 CG와 세트장으로 연출된 것인지였습니다. 실제로 일부 장면은 이탈리아에서 촬영되었지만, 대부분의 장면은 한국에서 제작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촬영지로는 로마의 콜로세움, 트레비 분수,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이 배경으로 사용되었으며, 빈센조가 머물던 저택의 외관은 빌라 알도브란디니라는 실제 유서 깊은 건물을 모델로 삼아 연출되었습니다. 하지만 빈센조의 저택 내부 장면은 모두 한국에서 세트장으로 제작되었으며, CG 기술을 활용하여 로마의 분위기를 더욱 사실적으로 표현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촬영된 장면과 실제 로마에서 촬영한 장면을 정교하게 조합함으로써 시청자들은 빈센조가 마치 이탈리아 현지에서 활동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드라마는 실제 로케이션과 기술적 연출을 조화롭게 결합하여 빈센조라는 캐릭터의 배경을 더욱 극적으로 강조했고, 이후 그가 한국으로 돌아온 후의 변화와 대비를 더욱 부각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2. 금가프라자, 실제 존재하는 곳일까?
극 중에서 가장 많은 장면이 펼쳐지는 금가프라자는 빈센조가 머물며 다양한 사건을 해결하는 공간으로, 독특한 건물 디자인과 개성 넘치는 상점들이 모여 있어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많은 시청자들이 궁금해했던 것처럼, 금가프라자는 실제로 존재하는 건물이 아닙니다. 이곳은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대규모 세트장에서 제작되었으며, 한국 전통 건축 양식과 유럽풍 디자인이 결합된 독특한 공간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 역시 세트장에서 촬영되었으며, 제작진은 세부적인 디테일까지 신경 써 현실감 있는 공간을 조성했습니다. 다만, 금가프라자 주변 거리 장면은 실제 장소에서 촬영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인천 차이나타운은 금가프라자 근처 거리 장면을 촬영하는 데 활용되었으며, 붉은색 건축물과 이국적인 분위기가 극의 배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졌습니다. 또한, 일부 상점과 카페 장면은 서울 익선동 한옥거리에서 촬영되었고, 이를 통해 빈센조가 한국에서 활동하는 배경을 더욱 실감 나게 만들었습니다. 금가프라자의 옥상 장면이나 중요한 회의 장면이 펼쳐진 곳도 서울과 경기 지역의 다양한 건물에서 촬영된 후 CG 작업을 거쳐 연결되었죠. 세트장과 실제 로케이션을 조합해 만든 이 공간은 마치 실존하는 장소처럼 자연스럽게 표현되었고, 덕분에 드라마의 몰입도를 한층 높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이렇게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흐리게 만드는 촬영 기법 덕분에 시청자들은 금가프라자가 실제로 존재하는 장소라고 착각할 정도로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3. 한국 곳곳에 숨겨진 빈센조 촬영 명소들
빈센조는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한국의 다양한 명소에서 촬영되었으며, 극 중 주요 사건들이 펼쳐지는 장소들은 실제로 방문할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먼저, 서울시청 광장은 극 중 대규모 시위 장면이나 사회적 이슈를 강조하는 씬에서 활용되었으며, 현실감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남산 서울타워는 빈센조와 홍차영(전여빈 분)이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감성적인 장면에서 배경으로 등장했으며, 도시 야경과 어우러진 감각적인 연출이 돋보였습니다. 부산 감천문화마을 역시 중요한 촬영지 중 하나로, 다채로운 색감과 독특한 분위기가 극의 비주얼적인 요소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특히, 극 중 빈센조가 중요한 전략을 구상하는 대저택은 경기도 파주의 한 개인 저택에서 촬영되었으며, 웅장한 분위기가 빈센조의 캐릭터와 잘 어울리는 공간으로 활용되었습니다. 이외에도 극 후반부에 등장하는 주요 장면들은 경기도 지역의 다양한 명소에서 촬영되었으며,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도시적 분위기를 모두 담아내어 극의 스케일을 더욱 확장시키는 데 기여했습니다. 이처럼 빈센조는 한국과 이탈리아를 오가는 스토리라인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촬영 기법을 활용했으며,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공간들을 완벽하게 조합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금가프라자나 빈센조의 저택이 마치 실재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이러한 세트장과 로케이션 촬영을 정교하게 활용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빈센조의 팬이라면, 이번 기회에 촬영지를 직접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촬영지를 따라가며 드라마 속 장면들을 다시 떠올려 보는 것은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